암호화폐 투자 분석 기업 매트릭스포트는 8월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 랠리가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일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모델을 근거로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예상하지만, 매트릭스포트는 거시경제적 요인들을 분석하는 ‘매크로-퀀트(macro-quant)’ 접근 방식을 통해 비트코인의 미래를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 시장은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금, 석유, 미국 국채 수익률, 달러 가격 등이 중요한 지지선을 돌파하면서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매트릭스포트는 분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거시경제의 큰 변화를 암시하며, 그 영향은 향후 몇 달 동안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 시장은 미래를 예측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 더 큰 추세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가 지속 불가능한 정책을 제시하면서 부채 수준 급증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역학 관계는 시장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요 지표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고 전했다.
매트릭스포트는 2022년 10월 28일, 비트코인이 반감기 저점에 근접하면서 이상적인 진입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예측한바 있으며, 며칠 후 비트코인은 실제로 최저점을 기록하며 매트릭스포트의 분석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반감기까지 63,160달러(약 8,590만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도 적중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매트릭스포트의 백테스팅 결과에 따르면, 반감기는 채굴 보상을 줄이고 강세장의 중간 지점을 표시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강세장은 반감기 약 250일 전에 시작하여 반감기 이후 약 250일 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통찰력은 2022년 10월 발표된 매트릭스포트의 연구 보고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수익률 상승과 금 가격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독특하고 다소 모순적인 경제 상황을 나타내며,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매트릭스포트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