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이번 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신속한 승인이 일부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지만, 투자은행 TD 코웬의 리서치 그룹은 이를 예견된 결과로 평가했다.
TD 코웬 워싱턴 리서치 그룹의 자렛 세이버그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불가피한 결과였으며, 예상보다 6개월 빠르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내년 안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다양한 암호화폐 토큰으로 구성된 바스켓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EC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 변화 없어, 규제 강화 지속
그러나 이번 승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SEC의 권한을 약화시킬 수 있는 암호화폐 법안 통과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 업계의 실패, 사기, 파산은 규제 부재나 불명확한 규칙 때문이 아니라, 많은 업계 참여자들이 규칙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TD 코웬은 SEC가 2026년까지 민주당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SEC가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되는 토큰을 거래하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대한 소송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