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라이트, 비트코인 백서 저작권 고소 재판 중 사토시 주장 지속

• 비트코인에스브이 지지자 크레이그 라이트, BTC 창시 주장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 비난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지지자로 알려진 크레이그 라이트가 자신이 비트코인(BTC)을 발명했다고 주장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동시에 그는 COPA(Cryptocurrency Open Patent Alliance)에 의해 ‘대량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고 코인데스크가 13일 보도했다.

COPA란?

COPA는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잭 도시 등이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로,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기술의 개방성과 특허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COPA의 주장

COPA는 라이트가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그를 법적으로 고소했다. 또한 COPA는 법원에 비트코인 백서 사용을 위한 서면 허가를 요청했으며, 라이트가 자신이 백서의 저자라고 주장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크레이그 라이트의 반응

라이트는 위조 및 거짓 주장과 관련된 혐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비트코인 백서의 저자이며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법정에서 몇 차례 감정적으로 반응했으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법적 절차에 대한 정보를 유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적 공방과 핵심 쟁점

COPA 변호사들은 라이트가 법적 절차에서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추고 직접적인 질문에 답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라이트는 COPA 회원들이 비트코인을 ‘투기적 스캠 코인’으로 변질시켰다고 반박했다.

영국 고등법원의 제임스 멜러 판사는 이번 사건의 핵심이 “크레이그 라이트가 비트코인 백서의 가명 저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인지 여부”라고 명확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