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대형 기술주 하락에 1.9%↓…AI 관련 기술주 흔들

테슬라 3.5% 하락 후 시간외 반등
비트코인 3% 하락 후 일부 회복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다시 흔들리며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1.9% 떨어졌다.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등 AI 랠리를 이끌어온 주요 기술주가 모두 2.5% 이상 내렸고, 팔란티어는 6.8% 급락해 이번 주 낙폭이 12%를 넘었다.

테슬라는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의 보상안을 승인했다고 공시했으나, 정규장에서는 3.5% 내렸다가 시간외 거래에서 0.6% 반등했다.

위험 자산 전반도 부진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9%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약 3% 하락 후 일부 만회했다.

반면 헬스케어주는 강세를 보였다. 머크와 화이자가 상승했고, 엘리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와 체중감량 의약품 가격 인하 협정을 맺었다.

이날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인 뒤,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요 기업 실적으로 이동했다. 에어비앤비,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코노코필립스 등이 실적을 공개했다.

미 정부 셧다운은 37일째로 기록을 경신했다. 연방항공청(FAA)은 40개 공항의 항공 교통량을 10% 줄이도록 지시했으며, 아메리칸항공 주가가 2% 떨어지는 등 항공주가 약세를 보였다.

채용시장도 위축됐다. 컨설팅업체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지난달 15만 명 이상 감원을 계획해 9월보다 거의 3배 늘었다. 회사들은 비용 절감과 AI 도입 확산을 이유로 들었다.

달러는 엔화와 파운드화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092%로 하락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해 지난 10월 금리를 인하한 미국 연준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0.84%, S&P500 지수는 1.12%, 나스닥지수는 1.9% 떨어졌다. WSJ 달러지수는 96.91로 0.0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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