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두·수수 등 농산물 구매 승인”
“희토류·에너지 거래 및 펜타닐 단속 협력 약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트루스소셜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결과를 언급하며 “시 주석과 매우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 양국 간 존중이 크며, 이번 회담으로 그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안에서 합의했으며, 매우 중요한 몇 가지 문제도 거의 해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이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수, 기타 농산물을 대규모로 구매하도록 승인했다. 미국 농민들은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첫 번째 행정부 시절에도 말했듯이, 농민들은 더 많은 땅과 더 큰 트랙터를 구입해야 한다”고 말하며, “시진핑 주석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은 희토류, 주요 광물, 자석 등을 개방적이고 자유롭게 계속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이 펜타닐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하게 약속했다”며 “중국이 펜타닐 위기를 끝내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협력에 대해서는 “중국이 미국산 에너지 구매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으며, 알래스카주 석유·가스 구매를 포함한 대규모 거래가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 라이트, 더그 버검, 그리고 양국 에너지팀이 회의를 통해 에너지 거래 성사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체결된 합의는 수백만 미국인에게 번영과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워싱턴 D.C.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전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이 매우 관대하고 친절하게 환대했다”며 “또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함께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 덕분에 수천억달러가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은 다시 강하고 존중받으며, 세계가 우러러보는 나라가 됐다.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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