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통해 테라 2.0과 기술적 동등성 확보 목표
테라 클래식 핵심 개발자 그룹인 합동 L1 작업팀(L1TF)은 6월 14일로 예정된 ‘패리티 업그레이드(Parity Upgrade)’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제안 11561의 커뮤니티 만장일치 찬성을 기반으로 추진되며, 테라 클래식을 테라 2.0 및 기타 코스모스 기반 블록체인과 기술적으로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
업그레이드는 블록 높이 13215800에서, 6월 14일 14시(UTC)에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블록 높이와 시간은 변경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업그레이드 전까지 모든 유효성 검사자 및 노드는 V2.1.1 릴리스를 설치해야 한다.
업데이트에 포함된 주요 내용은 ▲검증자 커미션 최소 5% 설정 ▲CosmWasm V1.1.x 지원 ▲보안 업그레이드 등이다.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과 스마트 계약 제공자들은 코드베이스를 CosmWasm V2.1.0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봉인된 스마트 계약 소유자는 지원이 필요한 경우 개발자 Fragwuerdig와의 접촉이 권장된다.
합동 L1 작업팀은 당초 업그레이드 버전 V2.1.0에서 추가 수정을 거쳐 최종 버전을 V2.1.1로 확정했다. 깃허브 기록에 따르면, 로그 변경과 누락된 레이블 수정 등 총 19건의 수정과 9건의 삭제 작업이 포함됐다.
제안 11501을 통해 추진된 이번 업그레이드는 찬성률 99.99%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Orion, Coinpayu, Allnodes, Interstake One, StakeBin 등 주요 검증자들도 제안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1TF 소속 개발자인 LuncBurnArmy는 트위터를 통해 “6월 14일은 테라 클래식 블록체인에 있어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업그레이드 소식에 따라 테라 루나 클래식(LUNC)의 온체인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총 1조 개의 LUNC가 스테이킹되었으며, 커뮤니티는 누적 6,300억 개의 LUNC를 소각했다. 전체 유통량은 약 5조 8,000억 개로, 스테이킹 비율은 14.61%에 달했다.
LUNC의 시장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LUNC는 11.5% 상승해 0.000097달러를 기록했으며, 하루 거래량은 120% 증가했다.
테라 클래식 커뮤니티와 시장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체인 회복과 개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