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케이크스왑, 랜덤 추첨 주장
블록체인 기록서 내부자 지갑 군집
1,700개 중 850개 이상 자금 순환 거래
탈중앙화 거래소 팬케이크스왑이 ‘랜덤 추첨’ 방식이라고 밝힌 거래 대회 이벤트 경품이 실제로는 내부자 지갑으로 추정되는 특정 지갑 군집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2일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된 팬케이크스왑 2차 거래 대회 당첨 지갑 1,700개 중 약 850개가 내부자 지갑으로 분류될 만큼 서로 자금을 주고받으며 스폰서 토큰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BNB를 여러 지갑에 순차적으로 옮기며 반복 거래했고, 거래 기준을 충족한 뒤 다시 BNB를 다음 지갑으로 넘겼다.
리그 오브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지갑들이 직접 연결돼 있었고 연속 추첨될 확률은 사실상 0에 가깝다”며 “공정한 배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