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AI 투자 지원
스타트업 육성 확대
25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 최대 규모의 웹3 국제 컨퍼런스 ‘웹엑스(WebX)’ 개막식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기조 연설을 했다.
이시바 총리는 디지털 기술이 사회 문제 해결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프리카 개발회의에서 채택된 ‘TICAD 9 요코하마 선언’을 언급하며,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리카와의 관계 강화 필요성을 언급하고 일본 기업과 현지 스타트업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내 스타트업 수가 2021년 약 1만6000개에서 올해 2만5000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하며, 정부가 2022년에 수립한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의 성과를 짚었다.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제 성장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스타트업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웹3와 인공지능(AI)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확대와 규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2020년대를 증기기관 발명과 증기선 등장에 비견되는 “100년에 한 번의 산업혁명기”로 규정하며,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는 일본이 스타트업과 웹3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관점에서의 도전을 통해 혁신적인 웹3 기술이 잇따라 나오고 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