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연설 직후 급등
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
9월 회의서 인하 기대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2일 오후11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가 급등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파월 연설이 시작된 지 15분 만에 비트코인은 11만2000달러에서 11만4700달러로 약 2.5%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4300달러에서 4600달러로 약 7% 뛰었다.
리플과 솔라나는 한 시간 만에 6% 넘게 올랐으며, 도지코인은 7% 이상 상승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소폭 하락세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물가와 고용 사이에서 균형을 강조하며 “기준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가 필요하며, 정책 조정 필요성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효과가 통계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물가 수준의 일회성 상승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로 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시장조사 플랫폼 마이리드 라이나에 따르면, 응답자의 87%가 연준이 금리를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