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시걸 교수는 와튼스쿨의 유명 경제학자로, 그는 최근 AI 주식에 대한 열품을 분석하였다.
그의 결론은 이것이 거품인지 아닌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었다.
특히 이 같은 대형 기술주가 정점을 찍을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그는 강조하였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의 시걸 교수의 입장
시걸 교수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보면 AI 주식이 과대평가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모멘텀이 기본적인 가치보다 훨씬 더 높은 주식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주식이 얼마나 더 상승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라고 언급하였다.
1990년대 닷컴 거품과 현 시점의 AI 붐
그는 1990년대의 닷컴 거품과 현재의 AI 주식 붐을 비교하며, “이익이 없는 기업들이 높은 가치 평가를 받는 상황”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그는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 같은 경우, 최근 수익성이 “폭발”하였다며, 이는 “안정적이고 좋은 기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시걸 교수는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상위 8~9개의 기업이 올해 S&P 500의 전체 이익을 차지했고, 나머지 490개 기업은 그다지 성장하지 못했다”라고 분석하였다.
올해 S&P 500 지수는 약 10% 상승하였는데, 이는 메타 플랫폼스,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이 각각 115% 이상 상승한 데 큰 힘을 실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의 기업도 각각 39% 이상 상승하였다.
은행 부문 혼란과 AI 주식
시걸 교수는 지난 몇 달 동안 일어난 은행 부문의 혼란은 S&P 500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런 초대형주들이 이익을 보인 이유는 그들이 충분한 신용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은행 부문은 지난 3월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다른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문제는 신용 조건이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다. 신용 조건이 나빠지면 모든 사람의 지출이 줄어들게 되고, 이는 전체 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도 초대형주들은 충분한 신용과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시걸 교수는 덧붙였다.
이와 같은 상황이 AI와 같은 기술 주식들에게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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