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민주당 타마키 대표, 일본판 프로젝트 크립토 추진
일본 국민민주당 대표 타마키 유이치로가 일본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공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핀테크 기업 JPYC가 금융당국에 등록을 마치고 발행 준비에 들어간 데 따른 것으로, 당은 이를 기반으로 ‘일본판 프로젝트 크립토’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PYC 발행 승인은 지난 17일 처음 보도했으며, 18일 JPYC가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서 제2종 자금송금업 등록을 완료하고 1엔과 1대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타마키 대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 크립토’를 언급하면서, 미국에서 제정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 법’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송금과 결제가 저비용·고효율로 가능해지고 금융·무역·여행 등 실생활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화 자산의 국제적 활용 확대가 통화 신뢰도 제고와 국채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내 스테이블코인은 건당 송금액 상한이 100만엔으로 제한돼 있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JPYC 대표 오카베 노리타카는 18일 X에 보도자료를 인용해 등록 사실을 알리며 빠른 시일 내 발행 준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그동안 선불식 결제수단 ‘JPYC Prepaid’를 발행해왔으나 이번에는 예금과 국채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일본 자금송금업자 최초로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발행 기반은 이더리움(ETH), 아발란체(AVAX), 폴리곤(POL) 블록체인이 될 예정이다.
JPYC는 향후 송금과 결제, 웹3 서비스 연계, 발행 체인 추가를 검토하고, 법인과 개인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의 국내외 이용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