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연동형 스테이블코인
이달 등록 후 올가을 발행 전망
일본 금융청이 핀테크 기업 JPYC가 발행하는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JPYC’를 일본에서 처음 승인할 예정이라고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일본 당국은 이달 안에 JPYC를 송금업자로 등록하고, 빠르면 올가을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다.
JPYC는 1JPYC가 1엔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은행 예금과 국채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가치를 담보한다. 개인과 법인은 매수 신청 후 대금을 송금하면 디지털 지갑으로 JPYC를 받게 되는 구조다.
현재 일본내에서는 SBI홀딩스 산하 SBIVC트레이드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를 지원하고 있으나, 엔화 기반으로 승인을 받은 사례는 JPYC가 처음이다.
발행사 대표 오카베는 “JPYC는 가상자산이 아닌 전자결제 수단”이라며 “법정통화인 엔화와 연동된 통화형 자산으로, 디지털 현금과 은행 예금의 장점을 결합한 성격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사례를 인용해 스테이블코인이 국채 시장에 미칠 영향이 일본 시장에도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