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기금 중 최대 규모 비트코인 투자
9일 미국 하버드대학교 기금 운용사 하버드매니지먼트컴퍼니가 지난 6월 30일 기준 블랙록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1억1660만달러(약 1619억원) 규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분기 보고서(13-F)에 따르면, 미국 대학 기금 중 확인된 비트코인 투자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IBIT는 2024년 1월 출시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학 기금, 헤지펀드, 연기금 등 전통 기관투자가들이 규제된 비트코인 상품을 편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