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세·현물 수요
비트코인(BTC) 시세가, 전날에 이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여기에 미국 상원이 가상자산 산업의 은행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조너선 굴드 신임 통화감독청(OCC) 청장 지명을 승인한 데 이어, 미 재무부가 디파이를 포함한 가상자산 브로커에 대한 거래 보고 의무를 공식 철회한 점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거시경제 측면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의 조기 금리 인하 시사와 지난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미국 증시 또한 연일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 배경으로 꼽힌다.
옵션·현물 시장서 강세 신호 뚜렷
10~11일 양일간 옵션 시장에서는 행사가 12만달러 수준의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2만 건을 넘어섰다. 풋-콜 비율(PCR)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상승 기대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현물 시장에선 시장가 매수 주문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인 투기 수요가 아닌 실수요에 기반한 상승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음 주 ‘크립토 주간’ 앞두고 기대감↑
미 하원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가상자산 주간’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최고가 경신은 증시 호조에 더해 규제 완화 기조와 향후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옵션과 현물 시장 모두에서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을 둘러싼 시장 환경은 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다가오는 일정
7월 14일 ~ 20일: 미국 하원 ‘크립토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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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