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향후 수일 내 주요 발표 예정”
“EU 협상 진전…미국이 우위”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미국이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협상을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존 관세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7월 6일(현지시간) CBS 보도에 따르면, 케빈 하셋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은 일부 무역협상이 설정된 마감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같은 날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8월 1일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관세가 4월 수준으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파트너국에 직접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역협상은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일정이 매우 빠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EU와의 협상은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미국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72시간 동안 무역협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수일 내 주요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그는 “무역협정이 체결될 경우, 전 세계 100여 개의 중소 국가들이 고정 관세율을 적용받게 될 것”이라며 “일부 국가는 지금껏 미국과 접촉조차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