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플랫폼 ‘LG 아트랩’ 운영…삼성과 스마트 TV 경쟁 격화
LG전자가 스마트 TV를 통해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 특허는 2021년 11월 출원되었으며, 2023년 5월 12일 공개됐다. 일반적으로 특허는 출원일로부터 18개월 후 공개되며, 이번 출원은 LG전자의 NFT 관련 장기 전략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공개된 특허에 따르면, LG의 애플리케이션은 NFT 마켓 서버와 암호화폐 지갑을 스마트 TV와 연동해 사용자 거래를 지원한다. TV가 NFT 마켓 서버에 연결되면 QR 코드가 화면에 생성되고, 사용자는 이를 통해 지갑을 연동하여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LG 아트랩 마켓플레이스’라는 자체 NFT 플랫폼도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은 헤데라 네트워크 기반으로, 특정 버전의 LG 스마트 TV에서 디지털 아트워크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LG는 Oorbit, Pixelyn 등과의 협력을 통해 가상 세계, 콘서트, 인공지능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등의 Web3 솔루션을 TV 플랫폼에 적용하고 있다.
한편, 경쟁사 삼성도 NFT 플랫폼과 연동되는 스마트 TV를 출시하며 Web3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삼성은 자사 벤처캐피털인 삼성넥스트를 통해 NFT 및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