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서 재심의 통과…하원서 다시 표결 예정
애리조나주 상원이 비트코인 예치금 법안(HB 2324)의 재심의를 통과시켰다. 지난 5월 하원에서 부결된 법안이 다시 표결에 부쳐지게 됐다.
HB 2324는 범죄 몰수 자산 중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디지털자산 예치기금’을 만들도록 하는 내용이다. 처음 30만달러(약 40억8000만원)까지는 주 검찰청으로, 이후 초과분은 검찰청(50%)·일반기금(25%)·예치기금(25%)으로 분배된다.
이 법안은 공화당 주도로 추진됐으며, 상원에서는 거의 당파선대로 찬반이 갈렸다. 공화당 의원 중 제이크 호프먼만 반대표를 던졌다.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려면 60명 중 과반인 31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공화당이 33석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케이티 홉스 주지사는 지난달 HB 2749에 서명해 미청구 가상자산을 예치기금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비트코인에 최대 10%까지 투자하는 내용의 SB 1025와 디지털 자산 기금을 별도로 만드는 SB 1373은 각각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