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 CPI는 예상치 부합…시장, 연준 금리 동결 기대감 확대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며, 위험자산 시장이 일제히 반등했다. 비트코인(BTC)은 발표 직후 급등하며 28,000달러를 넘어섰고, 나스닥 선물은 1% 이상 상승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 대비 4.9% 상승해 시장 예상치였던 5.0%를 0.1%포인트 하회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5%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월간 기준 근원 CPI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CPI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단기 급등세를 보이며 28,000달러를 돌파했다. 동시에 나스닥 선물도 1% 이상 상승하며 위험자산 전반에 훈풍이 퍼졌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6월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발표될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를 주시하며,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점차 해소해 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