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테마 토큰 FET 투자 전략
이미 5500만달러 확보 후 일부 매입 착수
나스닥 상장 피트니스 장비 제조사 인터랙티브 스트렝스(TRNR)가 인공지능 기반 암호화폐 ‘페치에이아이(Fetch.ai)’의 토큰인 FET 매입을 위해 최대 5억달러(약 68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스트렝스는 증권 매입 계약(securities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해당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며, 이미 ATW 파트너스와 DWF랩스로부터 5500만달러(약 750억원)를 유치해 일부 FET 매입에 착수했다.
트렌트 워드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자산은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AI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기술 도약”이라며 “FET 대규모 확보 전략은 TRNR 주주들에게 장기적으로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TRNR은 클라이머(CLMBR) 및 포르메(FORME) 브랜드 장비 제조사로, AI 관련 토큰에 투자하는 미국 내 상장사는 아직 드문 사례다.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 중인 다수 상장사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도로 비트코인 중심 자산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FET와 같은 AI 기반 토큰 매입 사례는 이례적이다.
TRNR의 시가총액은 약 840만달러(약 114억원)로, 이번 FET 매입 및 보관은 비트고(BitGo)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