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디지털, 인수자 찾기 포기하고 자금 청산 계획

암호화폐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이 파산 이후 자산 청산 절차를 본격화하며 고객과 투자자에게 자산을 반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년 7월, 헤지펀드 스리애로우즈캐피털(Three Arrows Capital)의 파산 여파로 보이저는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같은 해 9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보이저 자산 매입 입찰에서 승리하며 인수 기대가 높았으나, 이후 FTX의 자체 파산으로 거래는 무산됐다.

보이저는 이후 대체 인수자로 바이낸스 US를 선정했으나, 이마저도 규제 기관의 개입과 절차 지연으로 인해 지난주 인수 철회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보이저는 구매자 없이 자산 청산을 선택했다.

보이저는 현지시간 5월 5일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일부 암호화폐를 청산해 현금화하고, 일부는 디지털 자산 형태로 고객에게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청산 대상 자산에는 알고랜드(ALGO), 셀로(CELO), 아발란체(AVAX) 등이 포함된다.

반면, 법원 지침에 따라 청산 없이 고객에게 디지털 자산 형태로 직접 반환될 암호화폐는 에이브(AAVE),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를 포함한 총 65개 이상이다.

보이저는 고객의 인내에 감사를 표하며 초기 배포가 조속히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보이저의 파산은 FTX와 함께 지난해 암호화폐 산업 내 구조적 위기를 보여준 사례로, 전 CEO 샘 뱅크먼 프리드는 현재 13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보이저는 자산 청산 절차를 통해 가능한 많은 금액을 고객에게 반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 자산은 현금화되며, 일부는 암호화폐로 직접 반환될 예정이다.

보이저 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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