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Zi 랩스, 하드웨어 월렛 ‘원키’에 투자

원키, 연 300% 성장·다국어 UI로 아시아·유럽 시장 확대
차세대 하드웨어 개발 집중

5일 YZi 랩스(구 바이낸스 랩스)가 오픈소스 하드웨어 월렛 프로젝트 원키(OneKey)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에 대해 자체 보관을 원하는 개인과 기관 모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보안을 강화하고, 글로벌 웹3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원키는 온라인 보관 방식의 취약성과 복잡한 스마트 계약으로 인한 해킹 및 사기 피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픈소스 기반 하드웨어 월렛과 온체인 보안 기능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해킹 피해액은 22억달러(약 3조3600억원)를 넘어섰다.

2019년 설립된 원키는 중국, 일본, 한국, 두바이, 이탈리아 등 5개국에 60명의 인력을 두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사용자 자산 보관 규모가 11배 증가했고, 하드웨어 판매량은 연평균 300% 성장했다. 아시아, 유럽, 호주, 브라질 등에서 다국어 지원과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을 기반으로 인지도를 확대해왔다.

최근 USDC 기반 수익 모듈을 출시한 뒤 단기간 내 6200만달러(약 860억원) 이상의 가입 자금을 모았으며, 고액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온체인 프라이빗 자산관리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향후 LST 보상 및 구조화 상품 등 다양한 온체인 수익 모델도 준비 중이다.

YZi 랩스의 니콜라 왕 투자 디렉터는 “원키는 품질과 실행력을 겸비한 팀으로, 개방성과 커뮤니티 중심 접근이 인상적”이라며 “사용자가 자산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게이트웨이 제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키 창립자 왕이시는 “암호화폐의 진정한 채택은 누구나 자체 보관에 접근할 수 있을 때 시작된다”며 “이번 자금으로 차세대 하드웨어, 온체인 위협 탐지 기술 고도화,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확대 등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원키는 바이트댄스, DJI, 오포 출신 인재들로 구성된 보안 연구소 ‘OneKey Anzen’을 통해 하드웨어 해킹 테스트 및 개발자 생태계 구축도 병행할 예정이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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