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고래 트레이더 제임스 윈, 비트코인·페페 포지션 전액 청산

비트코인·페페 등 고위험 포지션 청산
미실현익 1,173억원→손실 245억원 전환

제임스 윈 “나는 이게임 자체를 즐겨” 주장
“다시 돌아올 것”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 초고위험 레버리지 거래로 주목받아온 트레이더 제임스 윈(James Wynn)이 전액 청산됐다. 계좌에는 16.28달러만 남았고, 추가로 투자금을 투입한 결과 총 손실액은 1,772만달러(약 245억원)를 기록했다.

31일 기준 오후 11시 기준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에 따르면 윈은 지난 한 달간 비트코인(BTC), 페페(PEPE), 이더리움(ETH), 수이(SUI), 오피셜트럼프(TRUMP), 파트코인(FARTCOIN) 등 다양한 자산에 걸쳐 최대 40배의 레버리지 거래를 반복하며 단기간에 미실현 수익 8,500만달러(약 1,173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거듭된 고레버리지 투자는 결국 수익 실현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시장 급변에 따른 선물 거래 청산으로 전액 손실로 전환됐다.

청산의 발단은 비트코인에 대한 약 12억5,000만달러(약 1조 7천억원) 규모의 롱포지션이었다. 이는 실제 투자금이 아닌 레버리지를 활용한 거래 규모로, 해당 포지션은 비트코인 시세가 10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3,700만달러(약 510억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페페에 대한 10배 레버리지 포지션 등에서도 청산이 이어졌다.

윈은 청산 이후에도 6월 1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3~400만달러로 1억달러를 만들었고, 최종적으로 1,300만달러 손실을 봤다”며 “이건 싸게 치른 대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애초에 1억달러를 현금화할 생각조차 없었다. 왜 그래야 하나? 나는 이 게임 자체를 즐긴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람마다 목표가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1만달러가 인생을 바꾸지만, 나에게는 10억, 100억달러가 기준”이라며 “내 방식의 거래는 누구에게도 권하지 않지만, 나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손실의 책임이 일부 시장조성자들에게 있다며, “내가 진입한 시기는 그들이 매도 우위를 쥐고 있었던 시점이었다. 그들이 준비되지 않은 순간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파티 중이다. 화장실에서 글을 올린다”는 말과 함께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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