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는 미국을 제외한 29개 국가와 영토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파생 상품 거래를 시작했다.
많은 기대를 모은 비미국 파생 상품 플랫폼인 Gemini Foundation으로 현물 및 파생 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새로운 서비스는 미국, 영국 및 EU 고객을 제외한 일반 투자자 및 기관 거래자를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일부 관할 지역으로 싱가포르, 홍콩, 인도, 아르헨티나, 바하마, 버뮤다,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BVI), 부탄, 브라질, 케이맨 제도, 칠레, 이집트, 엘살바도르, 건지, 이스라엘, 저지, 뉴질랜드, 나이지리아, 파나마, 페루, 필리핀,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스위스, 태국, 터키, 우루과이, 베트남 등이 포함된다.
비미국 파생상품 플랫폼은 100배 레버리지로 Gemini Dollar(GUSD)로 표시된 BTC 무기한 계약을 제공하도록 설정됐다.
플랫폼은 적격 고객이 암호화폐 자산을 활용해 위험 관리에 대한 노출을 길게 또는 짧게 달성하고 수익을 창출하며 방향성 노출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규제 역풍과 대응
제미니는 2014년 설립된 이후 미국 규제 당국과 오랫동안 협력해왔다.
출시 1년 후 뉴욕 금융 서비스국(NYDFS)로부터 신탁 헌장을 받았다.
그러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해 제미니를 제소했다.
CFTC는 제미니 거래소가 2017년 미국이 규제하는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배포한 것에 대해 거짓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Gemini와 Genesis 회사를 미등록 증권 제공 혐의로 기소했다.
특히 미 규제 당국은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위탁후 수익을 창출 하는 제품인 Gemini Earn Lending Services를 표적으로 삼았다.
이러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억만장자 쌍둥이 윙클보스 형제는 여전히 고국에서 파생 제품을 출시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규제 환경이 개선되면 미국에서도 파생 상품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며, 그러한 기회가 생길 때까지 해외 시장에서의 확장을 계속 추진할 것이다.
- 제미니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소 바로가기 : https://www.gemini.com/deriv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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