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차세대 합의 프로토콜 ‘알펜글로우’ 제안

응답속도 150ms… 웹2급 성능 겨냥
솔라나 핵심 프로토콜 구조 대대적 수정안
초당 응답 속도 100~150밀리초 목표

가상자산 솔라나 개발사 솔라나 랩스에서 분사한 개발 스튜디오 안자(Anza)가 19일(현지시간) 신규 합의 프로토콜 ‘알펜글로우(Alpenglow)’를 제안했다. 안자는 이를 “솔라나 역사상 가장 큰 변화”라고 표현했다.

안자는 알펜글로우를 구현하면, 솔라나가 기존 웹2 인프라 수준의 반응 속도와 처리 성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한 백서에 따르면, 알펜글로우는 블록을 누구보다 빠르게 처리하고, 확정성도 빠르게 제공하기 위한 신규 기술이다. 솔라나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타워BFT’라는 합의 방식과 ‘히스토리 증명(Proof of History)’ 시스템을 없애고, ‘보터(Votor)’와 ‘로터(Rotor)’라는 새로운 구조로 바꾼다는 게 핵심이다.

‘보터’는 블록을 인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엔 노드들이 서로 정보를 전달하며 투표했지만, 이제는 더 빠른 ‘직접 통신’ 방식으로 바뀐다. 전체 지분 중 80% 이상이 동의하면 한 번에 블록을 확정할 수 있고, 60% 이상이 동의하면 두 번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 방식은 이론상 블록 처리 속도를 100~150밀리초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로터’는 블록을 네트워크에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기존 ‘터바인’ 방식처럼 블록을 작은 조각으로 나누지만, 릴레이 구조를 단순화하고 네트워크 지분에 따라 대역폭을 효율적으로 배분한다. 일부 조각만 있어도 전체 블록을 복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솔라나 창립자인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합의 시스템은 블록 생산을 방해하지 않아야 하며, 사용자에게 빠르게 확정성을 줘야 한다”며 “알펜글로우는 이 두 가지 조건을 잘 만족시킨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자는 솔라나의 핵심 검증 소프트웨어 ‘Agave’도 함께 개발·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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