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인 시장 혼조세 속 솔라나 두드러진 상승세, 글로벌 증시는 지역별 엇갈려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기준 혼조세를 보였으며, 솔라나가 주요 종목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아시아 증시가 지정학적 완화와 유동성 공급 확대 기대에 힘입어 상승한 반면, 유럽과 미국은 경기 둔화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3만 달러 재돌파는 ‘호재 필요’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0.36% 상승해 2만9170달러(약 4228만 원)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3.43% 상승했다. 암버그룹의 저스틴 다네탕은 전통 금융 시스템의 불안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며,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3만 달러를 안정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한 상승 재료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알트코인 시장…솔라나 3.67% 상승

이더리움은 0.26% 올라 1896달러(약 2747만 원)를 기록했다.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대규모 매도 없이 스테이킹 잔액이 유지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네트워크 신뢰 회복과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알트코인 가운데 솔라나(SOL)는 22.52달러(약 3만2644원)로 3.67%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XRP도 2.63% 올라 0.47달러(약 681원)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1조2100억 달러(약 1754조5000억 원)로 1.37% 증가했지만, 거래량은 36.46% 감소해 459억2000만 달러(약 6조6584억 원)로 집계됐다.

글로벌 증시: 아시아 강세 vs 미국·유럽 약세

아시아 증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전화 통화가 성사되며 지정학적 불안이 다소 완화됐고, 중국인민은행이 11일 연속 단기 자금을 투입하며 유동성 공급을 강화한 점이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주요 지수는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유럽 증시는 독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약세를 보였다. 유럽 최대 경제국의 부진이 유럽 전반의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 증시, 경기 둔화 신호에 보합 마감

미국 경제는 1분기 GDP가 연율 기준 1.1%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0%)를 크게 하회했다. 인플레이션 지표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확대됐다.

  • 1분기 인플레이션: 4.2%(예상 3.7%)
  •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지수: 전년 대비 4.6%(예상 4.5%)

이와 같은 지표는 연준의 긴축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우며 S&P500과 나스닥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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