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라(ZORA) 크리에이터 코인 논쟁, 크립토 커뮤니티에서 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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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 ZORA, 온체인 탐정 ZachXBT의 비판

블록체인 기반 온체인 소셜 네트워크 조라(ZORA)가 해외 크립토 커뮤니티 내에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콘텐츠를 코인으로 전환해 거래하는 경제 구조를 제시한 조라가 크리에이터 중심 수익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조라는 2020년 설립된 온체인 소셜 플랫폼으로, 이더리움 레이어 2 솔루션인 베이스(Base)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된다. 콘텐츠를 코인 형태로 발행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으며, 콘텐츠의 가치는 커뮤니티와 시장 참여자들이 직접 결정한다.

콘텐츠를 코인화한 크리에이터는 해당 코인의 거래에서 일부 수수료를 수익으로 받으며, 공유 및 추천 활동을 한 사용자 역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광고나 협찬 중심의 기존 웹2 플랫폼 모델과 다른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베이스 책임자와 온체인 탐정의 논쟁

조라의 모델을 둘러싼 논쟁은 22일, 소셜 플랫폼 엑스(X)에서 발생했다. 베이스 관련 인물인 제시 폴락은 조라가 역대 최대 활성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온체인 탐정으로 불리는 크립토 분석가 잭엑스비티(ZachXBT)는 조라 기반 크리에이터 코인이 “바이럴”하게 홍보될 뿐, 실제로는 단 하나도 500만달러(약 69억원) 이상 가치를 형성한 사례가 없다고 비판했다. 잭엑스비티는 해당 코인이 “밈코인과 다를 바 없다”며, “크리에이터 브랜드를 희석시킬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폴락은 “웹2 콘텐츠 대부분도 가치가 없으며, 극소수만 수익을 낸다”며 잭엑스비티는의 비판 기준이 비현실적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시장과 알고리즘이 콘텐츠의 가치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조라와 베이스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더 많은 창의적 콘텐츠가 유입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커뮤니티 반응 역시 양분됐다. 긍정적인 평가 측은 조라가 크리에이터에게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부정적인 시각에서는 “크리에이터 코인이 실질적인 콘텐츠 가치보다는 폰지 구조에 가깝다”고 지적하며, “토큰 거래가 콘텐츠 본질을 가리게 된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베이스 블록체인에서 가치 없는 토큰이 양산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와 같은 방식이 투자자 신뢰를 약화시키고 러그풀(사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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