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X 추종 ETF, 스테이킹 포함 구성… SEC에 등록서 제출
투자운용사 캐너리 캐피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론(TRX) 코인과 스테이킹 기능을 결합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승인을 요청했다.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캐너리 캐피탈은 18일(현지시간) ‘캐너리 스테이킹 TRX ETF(Canary Staked TRX ETF)’ 등록서를 SEC에 제출했다. 수탁 기관은 비트고 트러스트컴퍼니로 명시됐다. 해당 ETF는 전체 자산의 일부를 하나 이상의 스테이킹 인프라 제공업체를 통해 스테이킹할 계획이다.
트론 네트워크는 저스틴 선이 몇 년 전 출시한 탈중앙화 플랫폼이다. TRX는 시가총액 약 229억달러(약 3조 3,200억원)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에 해당한다.
캐너리 캐피탈은 TRX 외에도 퍼지헹귄, 수이, 헤데라, 라이트코인에 연동된 암호화폐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엑스알피와 솔라나를 중심으로 다양한 ETF 상품에 대해 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SEC는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7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 바 있다.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SEC는 암호화폐 업계에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공공 암호화폐 라운드테이블 개최와 함께 일부 기업에 대한 소송을 철회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