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폴리곤 기반 NFT 2,000개 1차 드롭…보상 포인트 제공
스타벅스가 자사 웹3(Web3) 보상 프로그램 ‘오디세이(Odyssey)’의 공개 출시를 앞두고 베타 테스터들에게 “곧 다가오고 있다(We’re Getting Closer)”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NFT 기반 보상 시스템의 공식 롤아웃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퍼스트 스토어 컬렉션, 4월 19일 첫 발행
스타벅스는 오는 4월 19일, ‘퍼스트 스토어 컬렉션’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NFT 시리즈를 이더리움 확장 네트워크인 폴리곤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은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위치한 스타벅스 1호점에서 영감을 받은 사진, 질감, 상징물들을 담은 멀티미디어 콜라주 형태의 디지털 수집품이다.
이번 드롭에서는 총 50,000개 발행 예정 NFT 중 초기 물량으로 2,000개만 우선 출시된다. 개당 가격은 100달러이며, NFT 구매자는 스타벅스 오디세이 앱 내에서 보상 포인트 1,500점을 획득할 수 있다. 이미 NFT 스탬프 2개를 보유한 이용자는 이번 드롭에 조기 참여할 수 있다.
NFT와 결합된 브랜드 경험…Web3 보상 시스템 확대
스타벅스 오디세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보상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 매장 내 활동 등 다양한 인앱 목표를 완료하면 NFT 형태의 보상을 제공한다. 고객은 해당 NFT를 통해 가상 커피 수업 참가, 푸드 뱅크 기부 참여 등의 기본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고급 보상으로는 코스타리카 커피 농장 체험, 맞춤형 텀블러, 30일간 매일 무료 음료 제공 등이 포함된다.
스타벅스는 작년 12월 NFT 보상 플랫폼 초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NFT 스탬프를 배포한 바 있다. 첫 번째 ‘홀리데이 치어 에디션’ NFT는 이후 2차 거래소인 니프티 게이트웨이에서 2,085달러 이상에 거래됐으며, 현재 최저가는 약 1,050달러 수준이다.
시장 반응 뜨거워…브랜드 가치 제고 목적
스타벅스 관계자는 오디세이 프로그램에 대해 “이용자들로부터 놀라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NFT를 활용한 브랜드 충성도 프로그램이 새로운 고객 경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퍼스트 스토어 컬렉션을 통해 NFT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자사 브랜드 역사와 상징성을 디지털 자산 형태로 전달하겠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