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美증시 상승…中 “추가 대응 안해”·연준 “시장 불안시 개입 가능”

비트코인 시세가 전일 대비 5.4% 상승, 8만4000달러(약 1억2200만원)대를 회복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상호관세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이 향후 추가 인상 자제를 시사하면서, 나스닥은 2% 상승했으며,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동반 상승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분위기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백악관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채권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혀 재무부의 대응 의지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강화됐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에 열려 있으며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밝히는 등 무역협상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시장 불안 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투자 심리 안정에 영향을 미쳤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수전 콜린스 총재는 시장이 혼란에 빠질 경우 연준이 안정을 위해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45%로 인상했으며, 지난 11일에는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에 대해 125%의 보복 관세를 발동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와 함께 추가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관세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해 양국의 관세 갈등이 일단락됐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채권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4.5%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채권시장은 다루기 어려운 대상”이라고 언급하며, 관세 정책의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장에서는 정책 불확실성이 금융 시스템에 구조적인 불안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바 있다.

JP모건의 수석 전략가 데이비드 켈리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지금은 인플레이션 폭풍 전의 고요함”이라고 진단했다. “관세로 인해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여행업계와 일부 소비재 부문에서 수요 약화가 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가전제품, 완구류 등에서는 이미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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