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SE 러셀과 협업한 첫 파생상품… 기관 대상 비트코인 헷지·투자 전략 다양화 목적
시카고옵션거래소글로벌마켓(Cboe)은 현지 시각 4월 28일, ‘FTSE 비트코인 축소 가치 지수(XBTF)’를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 계약을 Cboe 선물거래소(CFE)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XBTF 선물은 현금결제 방식으로, Cboe가 이미 운영 중인 ‘Cboe 비트코인 미국 ETF 지수(CBTX, MBTX)’ 옵션 상품을 보완하는 성격을 갖는다. Cboe는 이와 같은 이중 상품 구성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보다 유연하고 자본 효율적인 비트코인 노출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XBTF 지수는 FTSE 러셀이 디지털애셋리서치와 협력해 개발했으며, FTSE 비트코인 지수의 10분의 1 수준으로 산정된다. 선물 만기일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 오후로 설정됐으며, 결제는 Cboe의 옵션 상품과 동일하게 OCC에서 처리된다.
Cboe의 파생상품 부문 글로벌 책임자 캐서린 클레이는 “FTSE 러셀과의 협업 확대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혁신을 지속하고자 한다”며 “현물 ETF, 현금결제형 옵션, 정해진 수익구조를 가진 ETF 등 이미 다양한 비트코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XBTF 선물은 이러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