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범죄수익 환수 및 피해 복구 위한 추징보전 진행 예정”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의 붕괴에 연루된 관계자 8명의 자산을 가압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KBS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압수된 자산에는 부동산 등이 포함돼 있으며,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약 1,000억 원, 김 모 전 부사장은 약 791억 원 상당의 자산을 각각 가압류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피의자들의 재산 소유 실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범죄수익 환수 및 피해 복구를 위한 추징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라 공동 창업자와 관련된 기타 자산에 대해서도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몰수나 배상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자산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라 공동 설립자 도권은 테라 프로젝트 붕괴 이후 해외로 도피했다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어 구금 중이며, 신현성 전 대표는 테라폼랩스의 토큰 구조 및 리스크를 은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최근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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