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풀, 셀시우스 사태 피해 고객에 환불 결정, 이번 주말 지갑 접근 가능

CEO 유세프 “사용자 자금 회복은 플랫폼의 최우선 과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팍스풀(Paxful)의 최고경영자(CEO) 레이 유세프는 지난해 파산한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 사태로 피해를 입은 Earn 프로그램 사용자들에게 환불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세프는 3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팍스풀 사용자들에게 자금이 반환될 것이며, 사용자들은 곧 팍스풀 지갑에서 자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팍스풀은 과거 셀시우스와의 협력을 통해 ‘팍스풀 언’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비트코인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2022년 셀시우스가 파산하면서 고객 자금 회수가 불가능해졌다. 미국 판사 마틴 글렌은 올해 1월 파산 청문회에서 셀시우스의 이자 지급 계좌 60만 개가 해당되며, 팍스풀 언 사용자 자산은 셀시우스 소유로 간주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팍스풀은 셀시우스를 통해 보관된 자산을 회수하지 못해 환급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유세프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팍스풀은 책임을 지고 사용자에게 직접 환불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환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용자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계정 지갑을 통해 자금에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셀시우스는 파산 이후 구조조정 파트너로 노바울프디지털매니지먼트를 선정했다. 셀시우스 측은 사용자 85% 이상이 보유 자산의 약 70%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유세프는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미국 정부의 구제 대상이 아니며, 이로 인해 큰 실망을 겪었다”고 말했다.

팍스풀은 이후 사용자들에게 비트코인 자산을 직접 보유하도록 독려했으며, 가나에서 비트코인 기술 센터 설립을 후원하는 등 금융 교육 확대와 커뮤니티 지원 활동을 전개해 왔다.

유세프는 “팍스풀의 운영 원칙은 언제나 사용자 우선”이라며, “고객 신뢰를 얻고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임을 잘 알고 있으며, 이번 결정은 그 책임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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