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7일 이후 암호화폐 거래량 지속 감소
- “투자자들 사이에서 피로감과 불확실성 확산”
- “시장 심리 회복되려면 거래량 회복 필요”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멘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거래량이 2월 27일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당시 투자자들은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인식했지만, 이후 시장이 추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센티멘트는 지난 2주 동안 시가총액이 추가로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이 점점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가격이 반등하는 순간에도 거래량이 증가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량 감소는 시장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가격 상승이 쉽게 둔화될 수 있으며, 반등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센티멘트는 거래량 감소가 곧바로 하락 신호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 시장이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하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면 가격이 일정 범위에서 정체되거나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시장 심리가 회복되려면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센티멘트는 거래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이 당분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