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이 미국의 무역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국회, 민간 부문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한대행은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와 국회, 민간이 힘을 합쳐 당면한 미국발 통상전쟁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과 미국이 관세 조치 및 조선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며, 향후 협의를 통해 미국의 무역 장벽을 완화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보호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4일(현지시간) 부터 멕시코, 캐나다, 중국을 대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 역시 무역 규제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철강, 반도체, 조선업 등 주요 산업에서 미국의 무역 장벽이 강화될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