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투자 심리 위축에 가상자산 시장, 단기간에 3250억 달러 증발

코베이시 레터, “바이비트 해킹, 역사상 최대 금융 범죄로 평가되며 투자 심리 악화”
비트코인 단기 기술적 조정 가능성 제기
SBF의 SNS 복귀와 트럼프 행정부의 구조조정 이슈가 시장 불확실성 확대?
위험자산 투자 심리 위축으로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 감소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했다고 25일 금융 정보 제공업체 코베이시 레터가 분석했다.

23일 이후 총 3,250억 달러(약 470조원)가 증발했으며, 특히 25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으로 한시간 동안 1,000억 달러(약 145조 원)가 사라졌다.

바이비트 해킹, 시장 신뢰 악화

코베이시 레터는 21일 발생한 바이비트 해킹은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는 이번 사건을 “역사상 가장 큰 금융 범죄”라고 평가했으며, 이는 2003년 3월 이라크 중앙은행에서 발생한 10억 달러 규모의 도난 사건보다 큰 규모다.

이번 해킹은 암호화폐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해킹 사건이었던 2021년 8월 폴리네트워크(PolyNetwork) 해킹(6억 1,100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 피해액을 기록했다. 또한, 이더리움 시장의 약세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 기술적 조정 가능성도…

다만 이번 급락이 장기적인 약세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 많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과거에도 강세장 속에서 10% 이상의 조정을 반복한 바 있으며, 이번 하락 역시 그러한 흐름의 일부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샘 뱅크먼-프리드(SBF) SNS 복귀, 시장 불안 가중

코베이시 레터는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25일 X(구 트위터)에서 SNS 활동을 재개한 점도 시장 내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정부 직원들에게 많은 동정심을 느낀다”고 발언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정부 구조조정과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대규모 해고 계획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 유동성 감소와 위험자산 투자 심리 위축

트럼프 관세 정책 및 구조 조정 발표 후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도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2024년부터 2025년 초까지 기록적인 위험 선호 현상이 나타났으나, 최근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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