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폴드(FLD), 비트코인 보상 서비스 중심의 사업 운영
- SPAC 합병을 통한 상장 및 자금 조달
- 1,000 BTC 이상 보유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기업 폴드(Fold)가 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종목 코드 ‘FLD’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상장가 10.25달러에서 13달러까지 급등 후 21일 시간외에서 9.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드는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또 다른 가상자산 관련 기업이 되었다.
폴드는 2019년 설립 이후 비트코인 보상 프로그램을 핵심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직불카드 결제나 청구서 지불을 통해 수수료 없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 시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지금까지 누적 20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 이상의 거래를 처리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폴드는 2024년 7월 FTAC 에메랄드 인수법인(FTAC Emerald Acquisition Corp.)과의 합병을 발표하며, 기업가치 3억 6,500만 달러(약 5,300억 원) 규모의 상장을 목표로 했다. 이어 12월에는 ATW 파트너스(ATW Partners)로부터 2,000만 달러(약 290억 원)의 전환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을 진행했다.
현재 폴드는 1,000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자와 협력해 직불카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신용카드 출시도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 달러 결제와 비트코인 보상을 결합한 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상자산 기업 상장 확대 전망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2025년에도 가상자산 기반 기업들의 상장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CEO는 이달 초 열린 온도 서밋(Ondo Summit)에서 5월~6월 사이 여러 기업이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폴드의 윌 리브스(Will Reeves) CEO는 “나스닥 상장을 실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상장 기업으로서 비트코인 보상 및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는 사명을 수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