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기된 암호화폐 관련 법적 집행 절차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2023년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한 소송도 포함된다.
SEC는 새로운 규제 접근 방식이 해당 소송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코인베이스의 항소에 대한 응답 기한을 30일 연장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SEC의 이 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암호화폐 산업에 보다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와 맞물려 있다.
WSJ는 이번 요청이 SEC가 코인베이스 소송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집행 건들을 조정하거나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SEC는 해당 소송들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 전, 규제 완화 방향에 맞춰 접근 방식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SEC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리플, 크라켄, 로빈후드, 컨센시스, 크립토닷컴 등에 제기한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