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2년 만에 분기 이익 기록…주가 50% 급등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이 2년 만에 첫 분기 이익을 발표하며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급등했다.

게임스탑 실적 발표

게임스탑은 2022년 4분기에 4,820만 달러(약 7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1억4,750만 달러(약 2,140억 원)의 손실과 비교하면 큰 개선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게임스탑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4.6% 상승해 17.65달러(약 2만5,600원)로 마감했고,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49.6% 급등해 26.40달러(약 3만8,200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22억3,000만 달러(약 3조2,400억 원)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매출은 15% 줄어든 6억7,040만 달러(약 9,750억 원)였으나, 장난감과 의류 등 수집품 매출은 12% 증가한 3억1,320만 달러(약 4,550억 원)로 집계됐다. 회사는 수집품이 장기 성장의 핵심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게임스탑의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21억8,000만 달러(약 3조1,700억 원)를 웃돌았다.

밈 주식 열풍과 변동성

게임스탑 주가는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개별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주가는 20달러(약 2만9,000원) 이하에서 2021년 1월 말 400달러(약 58만 원) 이상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급등은 일부 헤지펀드가 게임스탑 주식이 하락할 것이라며 공매도를 대거 실행한 후,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 투자자들이 이에 반발하며 대규모 매수를 진행한 결과였다.

게임스탑은 기회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디지털 및 전자상거래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이 같은 변화가 재무 상태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이번 분기 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

게임스탑은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디지털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주식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앞으로 회사의 전략이 지속적인 이익 창출로 이어질지,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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