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단계 절차 중 2번째 단계
- 카나리 라이트코인 현물 ETF, 최초의 알트코인 ETF 승인될까?
- 블룸버그 전문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첫 번째 알트코인 ETF”
- “최대 240일 소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30일부터 카나리(Canary) 캐피탈이 신청한 라이트코인(LTC) 상장지수펀드(ETF) 제안에 대한 일반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SEC는 연방관보 공시 후 21일 이내에 의견 제출을 요청했다.
나스닥은 1월 16일 카나리의 라이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한 19b-4 양식을 제출했다. 19b-4 양식은 거래소가 발행사를 대신해 제출하는 서류로, 현물 암호화폐 ETF를 제안하는 2단계 절차 중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SEC가 이를 공식적으로 접수하면 연방관보에 게재되며 승인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X(구 트위터)에서 “나스닥의 19b-4 제출이 SEC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정된 첫 번째 알트코인 ETF”라고 평가했다. 그는 “SEC의 S-1 양식 관련 논평과 이번 제출을 종합하면, 현재까지 가장 많은 요건을 충족하며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며 “SEC가 승인까지 최대 240일을 기다릴지, 보다 신속하게 결정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솔라나(SOL), 리플(XRP) 등 다양한 암호화폐 현물 ETF가 제안된 상태이며, 일부 기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관련된 밈코인 레버리지 ETF까지 추진 중이다.
SEC는 현재 마크 우예다(Mark Uyeda) 임시 위원장이 이끌고 있으며, 공화당 소속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을 암호화폐 태스크포스(TF) 책임자로 임명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던 전 SEC 위원장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체제와는 차별되는 변화로 평가된다.
한편, SEC는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으며, 이후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