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에이다(ADA)의 카르다노(Cardano)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카르다노 재단(CF) 운영 투명성에 대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고 31일 코인게이프가 보도했다.
논란은 카르다노 커뮤니티 주요 인물 릭 맥크래켄이 재단 리더십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호스킨슨은 카르다노 재단이 탈중앙화 원칙을 준수하고 커뮤니티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IOHK나 에머고와 같은 다른 주체와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논쟁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카르다노 재단이 커뮤니티에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라고 말했다.
특히 6억 달러 상당의 에이다(ADA) 코인 사용이 커뮤니티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점, 카탈리스트 프로젝트 지원 부족 등을 지적하며 생태계 성장 저해 가능성을 우려했다.
맥크래켄은 IOHK의 투명성 부족을 비판하며 거버넌스 변화를 요구했지만, 호스킨슨은 그의 발언이 “불쾌하고 실망스럽다”고 반박했다.
호스킨슨은 2022년 말부터 CIP-1694와 카르다노 초안을 통해 탈중앙화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커뮤니티 참여를 확대하고 탈중앙화된 의사 결정을 위한 것으로, 지난 2년간 커뮤니티 논의를 통해 진행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IOHK란?
IOHK(Input Output Hong Kong)는 카르다노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한 기술 기업이다. 2015년 이더리움(Ethereum)의 공동 창립자였던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과 제레미 우드(Jeremy Wood)가 설립했다.
IOHK는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피어 리뷰를 거친 연구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카르다노 플랫폼 외에도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 셸리(Shelley), 고겡(Goguen), 바쇼(Basho), 볼테르(Voltaire)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