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B 붕괴 여파… USDC 페그 이탈 및 시장 불안 지속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가 USDC에서 미국 달러(USD)로의 전환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USDC 발행사 서클이 캘리포니아 은행 규제 당국에 의해 폐쇄된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일부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우려로 인해 취해졌다.
바이낸스·코인베이스, 전환 중단 결정
- 바이낸스: 현재 시장 상황을 이유로 자동 USDC-BUSD 변환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
-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발표 이후 주말 동안 USDC에서 USD로 전환을 중단한다고 발표
두 거래소는 실리콘밸리은행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기관이 다시 문을 여는 월요일 이후 전환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SVB 붕괴 여파, 가상화폐 시장에도 충격
SVB 파산은 금융 및 은행주뿐만 아니라 IT 및 암호화폐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 서클: 실리콘밸리은행이 USDC 준비금 중 33억 달러를 보유 중이라고 발표
- SVB 역할: 서클이 USDC 준비금의 25%를 관리하기 위해 고용한 6개 은행 중 하나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1달러에 고정돼야 하는 스테이블코인 USDC의 가격이 1.00달러에서 페그가 깨지며 급락했다.
서클, 판테라, 아발란체, 블록파이 등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이 SVB에 대한 노출을 인정하면서 업계 전반에 걸친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