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 수장으로서의 구디 기옌, “즉각적인 변화 가능”
- 친 암호화폐 정책과 SEC 개혁
- SEC 의장 인선, 추수감사절 이전 결정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증권거래위원회(SEC) 겐슬러를 대체할 의장 후보로 테레사 구디 기옌을 검토 중이라고 코인데스크가 20일 보도했다. 구디 기옌은 SEC 출신 변호사로 현재 베이커호스텔러(BakerHostetler) 법률사무소의 파트너이자 블록체인 부문 공동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테레사 구디 기옌은 SEC 재직 당시 규제 경험과 함께 블록체인 기업 및 전통 월스트리트 회사들을 대변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그녀가 SEC 수장이 되면 규제 방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마사(Masa) 공동 창업자인 브렌든 플레이포드는 “구디 기옌은 SEC와 관련된 법률과 운영 방식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가진 최고의 후보”라며 그녀가 암호화폐 업계에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디 기옌은 관련 보도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으며, 트럼프 인수위원회 대변인 또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트럼프 캠페인은 암호화폐 업계로부터 1억 3천만 달러(약 1,820억 원)를 지원받았으며,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트럼프와 인사 관련 비공개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1월 20일 취임 첫날 SEC 의장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겠다고 공언했다.
구디 기옌 외에도 SEC 의장 후보로는 윌키 파 & 갤러거(Wilkie Farr & Gallagher) 파트너 로버트 스테빈스, 폴 헤이스팅스(Brad Bondi) 파트너 브래드 본디, 전 SEC 위원 폴 앳킨스, 로빈후드 최고 법무 책임자 댄 갤러거, 전 미국 통화감독청(OCC) 대행 브라이언 브룩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인수위원회는 SEC 의장을 포함해 주요 인사를 추수감사절 이전에 결정할 계획이다. 트럼프는 이외에도 상무장관으로 하워드 러트닉을, 국방장관으로 전 폭스 뉴스 진행자 피트 헥세스를, 정보국장으로 툴시 개버드를 지명하는 등 주요 인사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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