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하원 218석 확보 근접… 선거 베팅 플랫폼에서도 98.5% 승리 예측
미국 공화당이 이번 선거 사이클에서 상·하원과 백악관을 모두 장악하며 정권 교체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데스크가 8일 보도했다.
공화당은 하원에서도 과반수 확보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는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도 예견된 결과와 일치하는 상황이다. 폴리마켓에서 공화당의 하원 승리 확률은 선거일 이후 51%에서 98.5%까지 상승했다.
8일 현재 AP는 전체 435석 중 409석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공화당이 210석, 민주당이 199석을 확보했다.
하원 다수당이 되기 위해선 218석이 필요한데, 공화당은 남은 27석 중 최소 14석에서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AP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가 유지된다면 공화당은 앞으로 2년간 하원을 장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알래스카에서는 공화당의 닉 베기치(Nick Begich)가 민주당의 메리 펠톨라(Mary Peltola)를 약 10,000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애리조나에서는 블록체인 의회 코커스를 공동 설립한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슈바이커트(David Schweikert)가 근소한 리드를 유지 중이다. 반면, 민주당의 그레그 스탠튼(Greg Stanton)은 다른 애리조나 하원 선거구에서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아이오와에서는 공화당의 마리안넷 밀러-믹스(Mariannette Miller-Meeks)가 불과 0.2% 차이로 민주당의 크리스티나 보한난(Christina Bohannan)을 앞서고 있어 재검표 가능성이 높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2개 지역의 선거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공화당은 이 중 7개 지역에서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몇몇 후보는 Fairshake PAC의 지원을 받은 인물들로,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발라다오(David Valadao)와 마이클 가르시아(Michael Garcia) 등이 있다.
공화당이 하원에서 224석을 차지할 경우 이는 118대 의회보다 두 석이 늘어난 것으로, 향후 입법 추진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공화당은 이미 대선, 상원에서 승리한 뒤 하원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