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가 업비트 기준 1억원에 근접하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더블록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강력한 기술적 지표,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 증가,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4분기 특유의 강세가 비트코인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트레이드와 우호적인 4분기 계절 요인이 비트코인에 완벽한 상승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변동성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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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옵션 시장과 대선 관련 변동성
옵션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80,0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12월 27일 만기 80,000달러 콜 옵션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대선 이후 상승 랠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변동성이 높아 대선 전후 가격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대선 주간에 만기되는 옵션 프리미엄이 증가하고 있으며, 11월 5일 이후 며칠간 암시된 변동성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QCP 캐피탈 역시 대선 관련 옵션의 높은 변동성을 지적하며, 이들의 변동성이 64%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비트코인이 70,00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콜 수요는 다소 줄었으나, 영구 계약의 높은 미결제 약정이 강한 상승 포지셔닝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선물 시장의 강세와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
선물 시장에서 영구 계약의 미결제 약정이 연간 최고 수준에 도달하며 추가 상승을 위한 강한 시장 포지션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으로 인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1억 7,9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비트코인 숏 청산만 8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CoinGlass 데이터가 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4억 7,900만 달러 유입
현지시간으로 28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는 4억 7,935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2주 만에 가장 높은 일일 유입액을 보였다.
블랙록의 IBIT가 3억 1,519만 달러로 11일 연속 자금 유입을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으며, ARKB와 FBTC도 각각 5,978만 달러와 4,412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12개 주요 비트코인 ETF의 일일 거래량은 30억 달러에 도달해 지난 주 금요일 29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강세와 채굴 난이도 상승
Blockware Intelligence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최근 4% 상승했으며, 추가로 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3연속 난이도 조정을 앞두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의미하며 비트코인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4% 상승해 71,4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같은 상승세는 네트워크 강세와 ETF 자금 유입 증가가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