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들이 파생상품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전체 거래량의 71% 차지
CCData의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는 디지털 자산 전체 거래량의 71%를 차지했다. 총 미결제약정 또한 처음으로 400억 달러(약 54조 원)를 돌파하며 파생상품 시장의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선두 주자인 CME 그룹은 올해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새롭게 출시된 비트코인 프라이데이 선물 계약은 뉴욕 거래 주기에 맞춰 기관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거래소들의 등장…경쟁 심화
파생상품 시장에는 많은 거래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 네덜란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D2X는 11월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 런던에 본사를 둔 One Trading과 GFO-X는 2025년 초에 개장할 예정이다.
- 크라켄은 이달 버뮤다에 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CME 그룹, 바이낸스, OKX, 바이비트와 경쟁할 예정이다.
갤럭시 디지털의 글로벌 트레이딩 책임자인 제이슨 어반은 FTX 등 암호화폐 대출 기관의 붕괴 이후 무담보 대출 사업이 감소하고,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기회를 찾아 파생상품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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