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스카이(구 메이커DAO) 설립자 룬 크리스텐센은 21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브랜드 방향성을 재설정하기 위한 커뮤니티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룬 크리스텐센은 커뮤니티의 의견을 반영하여 메이커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스카이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한 제안을 내놓았다. 이번 제안은 스카이 브랜드 출시 이후 얻은 성과를 유지하면서 커뮤니티의 개선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제안은 메이커와 스카이를 분리하여 메이커 브랜드를 다시 중심에 두는 것이다.
- 메이커: USDS, DAI, 스타다오(StarDAO) 생태계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프로토콜로, 유일한 거버넌스 토큰은 MKR이다. 커뮤니티의 선택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하거나 기존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다.
- 스카이: 메이커의 고유한 기능과 상품을 기반으로 디파이(DeFi) 사용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백엔드 담보 관리 및 고급 사용자에 중점을 둔 스파크(Spark)와 달리, 스카이는 프런트엔드 및 USDS 수요 측면에 집중하여 메이커에서 인큐베이팅한 두 개의 프런트엔드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 USDS: 이 제안에 따라 USDS는 변경되지 않고 메이커 및 MKR 거버넌스의 지원을 받는다.
커뮤니티는 아틀라스 에딧(Atlas Edit) 제안을 통해 다음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 옵션 1: 스카이 브랜드 유지
- 스카이 브랜드의 성공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한다.
- 옵션 2: 기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한 메이커 브랜드 복귀
- 디파이 커뮤니티에서 높은 신뢰를 얻은 메이커 브랜드와 MKR 거버넌스 토큰을 중심으로 복귀한다.
- 옵션 3: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메이커 브랜드 복귀
- 기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USDS 및 스타다오에 맞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한다.
커뮤니티 피드백은 포럼을 통해 제출 가능하며, 25일에는 커뮤니티 회의가 열린다. 회의 후 모든 피드백을 종합하여 ‘아틀라스 에딧’ 제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투표는 28일부터 시작되며, 제안이 승인되면 11월 4일부터 객관식 투표가 진행된다.
핵심 브랜드 방향이 결정되면 토큰 이코노미 변경 여부와 스카이 브랜드 및 SKY 토큰의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