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엔비디아 14% 급등, 코어 PCE 상승으로 연준 긴축 우려 지속

• GDP 성장 둔화 속 인플레이션 지표는 예측 상회…AI 수요에 엔비디아 주가 급등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장중 하락세를 딛고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5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으나, 후반 매수세 유입으로 전환되며 플러스권에서 마감했다. 나스닥과 S&P500도 동반 상승했다.

GDP 하향 조정…개인 소비 둔화, 인플레이션은 여전

이날 발표된 미국 10~12월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연율 2.7%로, 기존 예측치(2.9%)보다 낮게 발표됐다. 같은 기간 개인 소비 지출 증가율도 1.4%로 하향 조정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반면, 연방준비제도(FRB)가 중요하게 보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코어 개인소비지출(PCE)’은 연율 기준 4.3%로 예측치(3.9%)를 상회했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노동시장도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19만2000건으로 집계돼, 예상치(20만건)를 하회하며 고용 시장의 긴축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연준 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FOMC 회의록도 매파적

같은 날 공개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참석한 위원 대부분이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일부 위원은 보다 큰 폭의 인상도 열어둬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며 긴축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24일 발표될 1월 PCE 디플레이터와 소비자심리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 AI 수요 기대에 14% 급등…기술주 혼조

AI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GPU 제조사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14% 급등했다. 회사는 1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며, PC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시스템 관련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기타 주요 종목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 엔비디아 +14%
• C3.ai +2.2%, 빅 베어.ai -0.3%
• 블록 +1.6%, 테슬라 +0.6%
• 마이크로소프트 +1.3%, 알파벳 -0.8%
• 아마존 +0.03%, 애플 +0.3%, 메타 +0.5%

가상자산 관련주 강세…코인베이스, ‘Base’ 발표 영향

가상화폐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코인베이스는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인 ‘Base’를 공개한 직후 1.9% 상승했다. ‘Base’는 옵티미즘(Optimism) 기술 기반 롤업 구조로 구축되었으며, 현재 테스트넷 단계에서 가동 중이다.

• 코인베이스 62.3달러 (+1.9%)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265.7달러 (-1.0%)
• 아르고 블록체인 1.68달러 (+3.0%)

가상자산 생태계 이슈 요약

• 바이낸스 호주, 일부 고액 투자자 파생상품 거래 폐쇄. 계정 정보 불일치가 원인이라고 설명.
• TikTok, 웹3 음악 플랫폼 Audius와 제휴. 사용자들은 TikTok 계정에서 Audius 접속 및 공유 가능.
• 폴리곤, 롤업 개발 기업 Eclipse와 제휴해 **솔라나(SOL)**와 호환되는 새로운 레이어2 네트워크 ‘Polygon SVM’ 출시 발표.

앞으로의 주요 일정

• 2월 24일 22시 30분: 미국 1월 개인 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
• 2월 24일 24시: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