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볼리비아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지난 3개월 동안 급증했다. 볼리비아 중앙은행은 디지털 결제 채널 사용을 합법화하는 규정을 도입한 이후, 월간 암호화폐 거래량이 760만 달러(약 101억원)에서 1,560만 달러(약 207억 원)로 두 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거래량 및 거래 건수 증가
볼리비아 중앙은행은 6월부터 시행된 전자 결제 채널을 통한 가상자산 사용을 허용하는 이사회 결의안 시행이 거래량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7월부터 9월까지 기록된 가상 자산 거래 건수는 110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이전 6개월 동안의 약 93만 2,000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의 거래는 개인에 의해 이루어졌다.
금융시스템감독청(ASFI)은 6개 금융기관이 가상 자산을 이용한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는 볼리비아 금융 시스템에 디지털 자산이 더욱 통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과 8월 사이 이들 기관의 가상 자산 운영은 40% 증가했다.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볼리비아 경제 발전
중앙은행은 이러한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가상자산의 특징과 위험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33개 이상의 워크샵이 진행되었으며 3,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에드윈 로하스 울로 중앙은행 총재는 이러한 움직임이 경제 현대화와 국제 상업 및 금융 활동 강화를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울로 총재는 기자 회견에서 “볼리비아 중앙은행은 볼리비아에서 암호화폐 자산 사용을 위한 길을 열고 있다”며 “볼리비아는 접근 가능한 디지털 도구를 더 많이 사용하는 미래 경제를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
볼리비아는 국경 간 거래 및 전자상거래 결제에 가상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