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원지수 상승, 금리 인하폭 축소 가능성 시사
- 시장,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 높게 전망
미국 노동부가 1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5% 상승하며 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2.5% 또는 2.6%를 밑도는 수치로, 7월(2.9%)보다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이는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의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은 이미 연준이 다음 주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관심은 인하 폭에 쏠려 있다. 이번 CPI 발표로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85%로 상승했고,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0일 34%에서 현재 15%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