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테마 밈코인 MAGA 등 대선 토론 후 급락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테마로 한 밈코인들이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와의 대선 토론 후 급락했다. 이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열린 첫 토론이자, 유일할 수 있는 토론이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정치 인물을 테마로 한 밈코인들의 총 시장 가치는 약 5억 3,500만 달러(약 7,115억 원)로, 지난 24시간 동안 9% 하락했다. PolitiFi 밈코인은 정치적 인물을 테마로 하고 있지만, 실제 이들과 공식적인 연관성은 없다.

그중 시가총액 1억 3,200만 달러(약 1,755억 원)를 기록한 가장 큰 밈코인은 TRUMP(MAGA)는 14% 하락했다. Super Trump(STRUMP)는 10% 하락했다.

Dark MAGA(DMAGA), Fight to MAGA(FIGHT) 등 트럼프 관련 다른 코인들도 최소 20% 이상 하락했다. 카멀라 해리스를 테마로 한 KAMA 코인도 약 9% 하락했다.

이러한 밈코인의 가격 변동은 토론과 같은 이벤트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트럼프가 바이든과의 토론이나 일론 머스크와의 라이브 인터뷰 이후에도 비슷한 매도 현상이 있었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이번 대선 토론은 트럼프가 바이든과의 이전 토론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보이며 뉴스에 팔아라 이벤트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90분 동안 진행된 이번 토론에서 가상자산 관련 주제는 다뤄지지 않았다.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는 미국의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불법적이고 반미적인 단속’을 끝내겠다고 약속하며, 가상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지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며,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J.D. 밴스를 러닝메이트로 선정하면서 업계와의 관계를 강화했다.

반면 해리스는 최근 가상자산 업계와 접촉을 시작했으며, 그녀의 팀이 가상자산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한다고 전해졌다.

한편, 월스트리트에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 주가는 발표 당시 11% 하락했으며, 지난 6개월 동안 6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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